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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400만 대 고향으로…역대 최대 귀성

<앵커>

더운 한가위 연휴, 막히는 귀성길이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향 가는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추석 전날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차량이 오늘(18일) 하루 고향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연휴 첫날 표정 살펴봤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 위 서해대교를 귀성 차량들이 시원스럽게 달립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멈춰 섭니다.

차량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고 고속도로 휴게소는 주차장입니다.

서해 섬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여객선에 줄지어 오릅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여객선은 푸른 파도를 가르며 고향을 향합니다.

기차는 귀성객들의 설레는 마음을 싣고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공원묘지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햇과일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전주 33.4도, 광주 32.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늦더위 속에 도로공사 추산, 추석 전날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398만 대의 차량이 고향을 찾으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귀성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기에 마음은 한없이 풍성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최은진, 영상편집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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