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여 공공 서비스가 대거 중단됐습니다.
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이 오늘(18일)부터 이틀 일정의 총파업에 돌입했고 민간부문 노동자총연맹도 오늘 오전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였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파업 여파로 학교와 법원이 문을 닫았고 병원은 비상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교사들은 그제부터 닷새 일정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은 파업 참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90%에 달한다며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파업 기금을 조성해 임금 손실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들은 정부가 변호사 업계를 개방하는 조치에 반발해 내일까지 법정에서 변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도 파업에 동참해 쓰레기 수거 작업을 거부하는 등 대민 서비스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국철 도시 간 노선과 공항과 연결된 교외선도 4시간 동안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테네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공노조연맹은 정부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며 길고 고통스러운 겨울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7월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추가협상에서 연말까지 공공부문 인력 2만5천 명을 전직시키거나 해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에도 양대 노총이 파업하고 공무원이 청사 점거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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