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25년뒤 재정위기 가능성…복지예산 탓"

"미국, 25년뒤 재정위기 가능성…복지예산 탓"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앞으로 25년 뒤에는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겪은 대규모 재정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초당적 기구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어제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3% 수준인 연방정부의 부채가 오는 2038년에는 1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재정적자 누적으로 연방정부 부채가 GDP와 같은 수준까지 증가하면 유럽식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2009회계연도에 1조4천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4년연속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2013회계연도에는 6천42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오는 2015회계연도까지 재정적자가 줄어든 뒤 노령층 의료지원인 메디케어와 복지연금 등 복지 예산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은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연방정부 세입·세출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책이 어려운 것"이라면서 "건강보험이나 연금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건강보험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2038년까지 복지정책 예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0년간 평균의 2배인 14%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보고서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이 필수적이지만 갑작스러운 긴축 정책은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