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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통합진보당 관계자 5명 추가 압수수색

<앵커>

국가정보원이 지하혁명조직 이른바 RO 모임 녹취록에 등장하는 통합진보당 관계자 5명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을 첫 압수 수색 한 지 3주 만에 다시 진보당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상자는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과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 등 모두 5명입니다.

국정원이 확보한 지하혁명조직 RO 모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국정원은 오늘(17일) 새벽 6시 반쯤 이들의 집과 사무실 등 7 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홍 대변인 등은 이석기 의원과 마찬가지로 내란음모 등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오늘 압수수색을 10월 재보선을 앞둔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홍성규/통합진보당 대변인 : 제가 어제 바로 예비 후보 등록을 했는데요. 원내 제3당에 예비후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새벽 여섯 시 반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정치 탄압입니다.]

지난주 검찰로 송치된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5명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오늘 통합진보당 관련자 5명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이어 국정원은 조만간 김미희, 김재연 두 현역 진보당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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