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쪽은 오히려 대통령의 불통 정치라고 맞받았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으로 돌아온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17일) 환갑 생일 축하도 천막 당사에서 받았습니다.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은 김 대표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는 쪽은 박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계속 민주주의 회복을 거부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유신 시절 대학을 다닌 민주당 의원 27명도 성명을 내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 유신과 권위주의 시대의 부활, 음습한 정보정치와 공작정치의 환생을 우린 우려하고 있다.]
새누리당도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와 홍보전을 펼치며, 장외투쟁을 고수하는 민주당은 국민에게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투쟁과 강요로 일방의 의사를 관철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기초인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
국회로 돌아오라는 새누리당의 압박에 대해 민주당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3일 의원 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