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가 사실상 오늘(17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닷새에 걸쳐 쉬고 추석 이후 남은 연휴가 사흘이나 되기 때문에 명절을 쇠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과 가을 맞이 나들이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 교통 상황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이용자 1천 5백만 명을 보유한 한 실시간 교통정보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업체가 지난 10년 동안의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의 고속도로 교통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올해 추석은 주중에 추석이 있고, 추석을 기준으로 연휴의 뒷쪽이 길어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 정체가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 정체보다 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으로 볼까요.
먼저 귀성 기준으로 경부선은 수도권인 신갈-안성 구간에서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추석 당일인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또 서해안선은 역시 수도권인 안산-서평택 구간이 화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무려 만 하루 내내 정체가 예상되고, 영동선은 안산-북수원 구간에서 수요일 오전 시간대와 추석 당일 낮시간 내내 심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은 수도권을 벗어날 때는 가급적 새벽 시간대에 이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귀경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경부선은 천안-판교 구간이 추석 당일 일찍 차례를 마치고 올라오는 차들로 오후 내내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선 일직-금천 구간은 추석날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8시간 넘게, 영동선은 신갈-안산 구간에서 추석 오후 내내 정체가 예상됩니다 .
또 도심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명절 정체가 비교적 덜한 편인 중부선도 추석 당일에는 산곡-하남 구간에서 오후에 차가 급격하게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방에서 이번 추석 연휴를 끝까지 즐기고 돌아오는 나들이 차량들로 인해 일요일에는 평소 주말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정체가 서울로 향하는 거의 모든 고속도로의 수도권 구간에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예상되는 시간대에 귀성, 귀경 정체에 갇히지 않으려면 가급적 새벽이나 아침 일찍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특히 서해안선은 차선이 적어지는 수도권 부근일수록 가급적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이용이 부득이할 경우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길안내에 반영하는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시간 교통정보 앱 가운데는 정체시 우선적으로 인근 지방 국도로 빠지도록 안내해 주거나, 이용자들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덜 막히는 길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 이동시에는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도로공사 또는 경찰청의 SNS등을 활용해 돌발 사고나 공사 정보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은데요, 운전자는 꼭 안전운전에만 집중하시고, 도로정보 알아보는 것은 가족이나 친지 등 동승자에게 부탁하시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상황 예측,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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