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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66일 만에 재가동…北 근로자들도 활기

<앵커>

개성공단이 166일 만에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북한 근로자들 모습도 한결 밝아보였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후 개성공단의 한 신발 공장.

지게차를 이용해 원부자재를 내리고 재고품을 싣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다섯 달 만에 출근한 북한 근로자들도 힘을 합해 멈췄던 기계들을 돌립니다.

[최덕주/입주업체 대표 : 좋았어요.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친절하게 대하고. 열심히 하려고 보여주기도 하고….]

오늘 출근한 북한 근로자는 공단 파행 사태 이전의 3분의 2 수준인 3만 2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신한용/입주업체 대표 :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5개월 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하자고. 오히려 그쪽에서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북한의 일방적인 폐쇄 조치 이후 166일 만입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 821명이 오늘 오전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종구/입주업체 대표 : 잘 되기를 바래야지.]

[권민선/입주업체 대표 : 잘 되겠죠. 잘 될거라고 봐요, 이제.]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90곳이 오늘부터 재가동에 들어갔고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은 당분간 공단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남관계에서 모처럼 일련의 결실이 이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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