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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마치고 귀가하던 고3, 괴한 흉기에 찔려 숨져

공부마치고 귀가하던 고3, 괴한 흉기에 찔려 숨져
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고교 3학년 여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이나 '젊은 여성을 노린 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15일)밤 10시 40분쯤 서울 오금동의 한 도서관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피해학생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버스정류장 인근 고가도로에서 흉기에 찔렸습니다.

여학생은 피를 흘리며 112에 신고해 "칼에 찔렸다. 피가 많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현재 위치와 괴한 인상착의를 묻자 다급한 목소리로 "한전 사택 근처 육교. 빨리 와달라"고 짧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인근 파출소 경찰관은 즉시 출동해야 하는 '코드1' 지령에 따라 6분 만인 밤 10시 48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반소매 상의에 반바지 차림이던 피해 학생은 목과 등, 허리 등을 4∼5차례 찔린 상태였으며 지갑이 그대로 있는 등 빼앗긴 소지품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성범죄를 당한 흔적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피해학생은 4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피해학생이 발견된 고가도로는 버스정류장에서 15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학생의 집은 사건 현장에서 700여 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학생이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혼자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와 주차차량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의심스러운 인물을 용의 선상에 올려 신원 파악과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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