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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서 수리 중이던 핵잠수함에 화재

러시아 연해주서 수리 중이던 핵잠수함에 화재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수리 중이던 핵잠수함에 불이 나 3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러시아 극동 연해주 볼쇼이카멘시의 '즈베즈다' 선박 수리 공장에서 수리 중이던 핵잠수함 '톰스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잠수함 동체를 에워싼 주 부력 탱크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가스 용접기로 부력탱크의 철제 강판을 자르는 과정에서 내부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나자 수리 공장 주변에는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이어 태평양함대와 비상사태부 소속 소방차 15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3시간 넘게 계속돼 잠수함 동체를 심하게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측과 태평양함대 측은 인명 피해는 없고 불이 동체 바깥쪽에서만 일어나 엔진 원자로 등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주변 방사능 수치도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톰스크함은 지난 1996년 진수된 잠수 배수량 2만 3천톤급 잠수함으로 함정 파괴용 순항 미사일 24기를 장착하고 있고 최대 6백미터 깊이 해저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톰스크함은 엔진 원자로 2개 가운데 하나가 냉각장치 이상으로 고장을 일으켜 2010년부터 즈베즈다 공장에서 수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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