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의 여자 프로농구 선수가 '운전자 바꿔치기'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달 프로농구 선수 K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보험금을 타냈다는 고발장을 보험사로부터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사가 경찰에 제출한 사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9년 12월 23일 자신의 친척 A씨 소유 차량을 혼자 몰고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실수로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차량의 보험 대상자가 아닌 K씨는 즉시 A씨에게 전화했고 A씨는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했습니다.
K씨는 친척을 통해 사고 접수번호를 받아 택시 운전자에게 전달했으며 이런 사실은 보험회사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들통이 났습니다.
A씨는 보험회사 조사관에게 K씨를 옆자리에 태우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지만, 택시 운전사가 "여성 혼자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면서 조사관의 의심을 받게 됐습니다.
조사관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K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해 8월 420여만원의 보험금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씨는 지난 2007년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금도 프로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서 K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