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오늘(16일) 입주기업들의 시운전을 시작으로 160일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입주기업 123곳 중 50~60%가 재가동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를 전후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우리 측 인원 821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등 귀환 예정인원 377명을 제외한 나머지 400여 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남북 간 상시통행 체계 개선 합의에 따라 오늘 모두 8차례의 출경과 9차례의 입경이 각각 이뤄집니다.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3차회의도 열렸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의에서 "법률 조력권 문제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북측이 조력권은 주겠다고 하지만 변호사 접견권 부여 시 남북 간 서로 다른 변호사의 기준 문제 등을 어떻게 맞출지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전자출입체계 구축 방안, 인터넷 및 이동전화 제공 문제를 포함한 통행·통신·통관 문제와 10월 중 해외 투자설명회 일정, 사무처 개소 일시 등 실무적인 사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경협보험금을 수령한 기업에 대해 기한내 보험금 반환을 요청한 것과 관련 "이중수혜를 금지한다는 일반 상식이자 보험 관행"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미 지급한 경협보험금의 상환을 입주기업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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