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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로라도주 홍수피해 '눈덩이'…최소 500명 실종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의 홍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주민 6명이 숨지고 최소 5백명이 실종됐다고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AP통신과 미국 ABC방송은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주 전역에 걸쳐 천200∼천3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명이었던 사망자도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장 최근 파악된 사망자는 라리머 카운티에 거주하는 80세 여성으로, 몸을 다친 상태에서 집을 빠져나가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는 몇 달치에 해당하는 비가 지난 며칠 사이 쏟아지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대학도시 볼더에서는 지난 11일 밤부터 15시간 만에 183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주정부 측은 이번 폭우로 콜로라도주 전역에서 가옥 천5백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만7천5백채가 파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주 전역에서 주민 만여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고 아직 천여명이 대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주방위군 헬기가 발이 묶이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도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미 땅이 흠뻑 젖은 상태에서 다시 비가 쏟아져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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