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빈집털이를 하던 40대 절도범이 퇴근한 집주인과 마주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46살 정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12층 빈집에 들어가 시계와 반지, 귀걸이 등 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복도식 아파트를 돌며 퇴근 시간 후에도 불이 꺼져 있는 집을 노렸고, 복도 쪽 창문에 설치된 방범 창살을 벌린 뒤 유리를 깨고 집안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훔친 귀금속을 주머니에 넣고 나오던 정씨는 마침 퇴근한 집주인 30살 허모 씨와 마주쳤으며, 정씨는 허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지만 큰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파트 경비원과 주민,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정씨는 도주 과정에서 2층에서 1층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골반뼈가 부러졌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어 추석을 앞두고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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