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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음·깜빡이까지…자동차 소리도 디자인

<앵커>

자동차에서 나는 모든 소리는 업체가 연구한 결과였습니다. 소음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깜빡이나 주유구 소리에까지 그 차만의 개성을 넣는 겁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 달릴 때 엔진 소리, 바람 소리, 노면과의 마찰음이 더해진 소니다.

이런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물론, 아예 소음을 차별화해 차량 특징에 맞는 엔진음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단은 조용한 가운데 차분하고, 주행을 위한 고성능 차량은 역동적인 소리를 내도록 설계됩니다.

설정에 따라 스피커에서 각각 다른 주행음을 내는 기능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각종 작동음이나 경고음 역시 많은 시험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깜빡이 소리만 해도 지역별 선호가 다릅니다.

선루프 소리나 문 닫는 소리, 주유구 여는 소리까지, 모두 이렇게 디자인된 겁니다.

[박동철/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 그러한 것들이 미학적으로 들려야 되고 그리고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엔진음이 없는 친환경 차가 나오면서, 청각 이미지를 잡기 위한 노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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