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는 오늘 인천상륙작전 최초 상륙지점인 월미도에서 25분간 당시 상륙 작전을 재연했습니다.
상륙작전 재연 행사에는 한·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그리고 세종대왕함 등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20여대, 상륙장갑차 20여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상륙 작전 후에는 해군과 해병대 병력 7백여명이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시청까지 시내 2.7㎞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펼쳤습니다.
오늘 전승행사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248명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윤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수세에 몰린 대한민국을 공세로 바꾼 극적인 작전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산화한 유엔군, 해군, 해병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