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군사적 개입을 검토하던 미국과 이를 반대해온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일주일 안에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전면 공개하고, 국제 사찰단을 시리아에 입국시키도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합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제 사찰단은 늦어도 11월까지 시리아에 입국할 것"이라며 "내년 중순까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가 화학무기 폐기 과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를 거부할 경우, 이를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합의한 건 아니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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