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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통시장·대형마트 '북적'

<앵커>

추석 준비 많이 하셨습니까? 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은 벌써 명절 분위기입니다.

[공주 햇밤이 3천 원입니다, 3천 원. 조상님 제사는 햇밤 놓고 지내야 돼요.]

주부들은 차례상 올릴 햇밤과 대추에 먼저 손이 갑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집에선 하루에도 수십 번, 송편을 쪄냅니다.

예전처럼 손으로 하나하나 빚진 않지만 반죽하고, 기계 돌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심승현/서울 제기동 : 보름 전서부터 준비를 하는데 한 3~4일 동안은 밤을 새우죠. 몸은 힘들지만 대목이다보니 돈이 들어오니까 살 맛 납니다.]

올해 과일 농사는 풍년.

사과, 배 모두 품질이 좋고 생산량도 많습니다.

훌쩍 오른 가격에 차례상 준비가 만만치 않지만, 한달음에 먼 길 달려올 아들, 딸을 생각하면 기쁨이 앞섭니다.

[문종심/서울 면목동 : 그래도 만만치가 않네. 가격들이 많이 올랐어. 빨리 와라. 보고싶다.]

귀성길 한 아름 들고 갈 선물 고르느라 대형 마트도 북적였습니다.

고운 빛깔 한과부터 유명하다는 전국 특산물까지.

이리저리 따져보고 살펴보며 선물을 고릅니다.

빠듯한 살림살이지만, 추석 명절을 앞둔 시민들 마음만큼은 넉넉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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