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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운전 습관만 바꿔도 연비 '껑충'

<앵커>

명절 때 장거리 운전하신다면 기름값 생각해 보시겠죠. 길 막히면 도로에 돈 뿌리는 느낌까지 드는데, 이런 때, 연비 높이는 경제 운전이 빛을 발합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명절 때면 꽉 막히는 고속도로.

온종일 가다 서다 반복하니 그만큼 연료 소모량도 많습니다.

경제 운전을 통해 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제가 직접 운전을 하고 전문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까지 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운전한 차량은 급가속과 급제동이 많은 데 비해 전문가는 2천 RPM을 넘지 않게 운전합니다.

전문가는 또 막히는 도로에선 변속기를 중립으로 바꿔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입니다.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 시각은 같았지만 평균 연비는 30%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이대로만 해도 부산을 왕복할 경우 17리터의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 광주와 강릉을 다녀온다면 각각 13.5리터와 9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박용성/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박사 : 명절 때는 장거리 운행이 많고 정체도로가 많기 때문에 도착 시간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운전습관에 따라 많은 연료 차이가 납니다.]

출발 전에는 엔진오일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짐은 모두 빼내 차량의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 연료를 절반만 채우는 것도 기름 소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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