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저지주의 해안공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곳에 악재가 또다시 덮쳤습니다.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양지로 유명한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 큰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한국시간 어제(!3일) 새벽 해변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난 불은 나무로 된 산책로를 타고 주변 상점으로 무섭게 번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난항을 겪던 진화작업은 밤에 비가 내리면서 겨우 고비를 넘겼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변상점 50여곳이 전소됐습니다.
[린다/주민 :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서 가스와 기름 같은 것들이 한꺼번에 폭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유실됐다가 최근 복구를 마친 지역의 명물 나무 산책로가 다시 잿더미가 됐습니다.
샌디의 악몽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의 회생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물론 뉴저지 주지사도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크리스티/뉴저지 주지사 : 이곳으로 급히 오면서 내 참모들에게 다 집어치우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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