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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6일 '3자 회담'…청와대 "의제 일절 언급 않겠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국회에서 만납니다. 박 대통령의 3자 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하루만에 수용한겁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3자 회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이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하루 만에 3자회담을 수용하기로 한 데는, 여권과의 추가접촉 과정에서 국정원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의제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도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제를 특정하기보다는 국정 전반에 걸친 모든 의제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담이 되어야 합니다.]

모레(16일) 열릴 3자회담은 청와대에서 열렸던 과거 회담과 달리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지 47일만입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개혁과 여권이 강조해온 민생과 경제현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놓고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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