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자연앤자이 2단지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은 13일 오후 수원시청 앞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혜령공원 내 초등학교 신설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원시설물을 철거하고 학교를 신설한다는 것은 광교신도시 기본계획을 무시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입주민의 생명줄과 같은 혜령공원을 훼손하는 일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시공사는 잘못된 학교 및 학생 수요예측으로 인한 책임을 회피한 채 멀쩡한 공원을 밀어내고 학교를 짓겠다는 한심스러운 발상을 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이뤄진 수원교육지원청 측과 면담에서 "공원 내 학교 신설 계획은 번복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듣자 오후 7시께부터 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교육청이 계획을 철회하기 전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수원시는 학생수요예측 잘못으로 광교신도시에 초등학교가 부족하자 자연앤자인 2단지 옆에 이미 완공된 혜령공원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수원=연합뉴스)
광교신도시 일부 주민 "공원에 학교신설 반대"
수원교육지원청 대강당서 철야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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