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인도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가던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혀 숨지게 한 남성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뉴델리 지방법원의 요게시 칸나 판사는 "법원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렇게 소름끼치는 행동을 못본 체 할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사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피고인들의 극악무도한 행위가 용인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사회에 전파하게 된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이 10대 후반과 20대의 젊은이들로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사형보다는 종신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건 피해자인 23세 여대생은 지난 해 12월 16일 밤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자를 비롯한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하고 신체에 공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3일 만에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 정치권이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형법을 개정했습니다.
범인 6명 가운데 버스 운전사는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다른 한 명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여서 3년의 교정시설 구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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