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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틴, 괴력의 홈런쇼…신기록 달성 초읽기

<앵커>

일본 야구계가 지금 한 외국인 거포가 펼치는 괴력의 홈런쇼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야쿠르트의 발렌틴이 집중 견제를 뚫고 홈런 신기록에 1개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발렌틴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출신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 강타자입니다.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이대호와 맞붙었고,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네덜란드 4번 타자로 나와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발렌틴은 올 시즌 부상으로 13경기를 빠지고도 2경기에 1개씩 담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21경기를 남긴 현재 55호 홈런을 기록하며 오사다 하루가 세운 일본의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1개만 더 치면 이승엽의 아시아 최다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변수는 일본 야구 특유의 텃세입니다.

노무라 전 라쿠텐 감독이 '외국인의 기록 경신은 일본의 수치'라고 발언할 정도입니다.

2001년 로즈와 2002년 카브레라가 집중 견제로 55호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발렌틴은 요즘 머리 높이로 오는 공까지 받아쳐 넘길 정도로 견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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