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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열기…매매 시장 '기지개'

본격 매매활성화 낙관은 일러

<앵커>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미분양아파트가 소리 없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매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봐도 되는지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견본주택 개관 때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잠원동의 재건축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전 가구가 마감됐습니다.

99가구 일반분양에 2천500명이 몰려 평균경쟁률이 25.6대에 달했습니다.

서울 위례신도시의 위례 아이파크도 16.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습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열기와 함께 기존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계약이 체결되는 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답십리의 한 미분양 아파트는 이달 들어 50여 건이 가계약 체결됐고 마포, 시흥동 미분양도 10여 건씩 팔려나갔습니다.

기존 아파트도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전세 품귀와 가격 급등 때문에 수도권 외곽까지도 소형주택 거래가 나타나고 있고 미분양시장 특히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준공 후 미분양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아파트는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비 청약자 : 투자개념이면 오르고 내리고를 생각해봐야겠지만 제가 살려고 마음먹은 집이면 그런 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매매 활성화를 낙관하기에는 일러 보입니다.

[박합수/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중소형 위주 내지는 인기지역 위주에 선호가 나타날게 예상이되고 나중에 중대형까지 확산될 여지는 지금 상태에서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연말 이후 다시 부동산 거래가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학모,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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