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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수막염 각 원인균 별로 백신 접종해야

최근 뇌수막염에 감염된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엔 뇌 손상으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뇌수막염의 원인에 따라 예방법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헬스업에서 알아봤습니다.

지난여름, 4살 승혁이는 고열과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채윤정/35세, 보호자 (최승혁/4세) : 처음에 열이 나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나중에 구토까지 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라고 해서 너무 깜짝 놀랐었죠.]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막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바이러스 뇌수막염’의 내원 환자는 3년 새 30%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박재완/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총무이사 : 뇌수막염의 증상을 보면, 처음에는 열이 나고요. 그 다음에 두통이 생기고, 그 다음 목이 뻣뻣하고, 구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뇌수막염은 아이들이 어릴수록 잘 걸리게 되어있죠. 그래서 학동기 전에, 특히 10세 미만에 아이들한테서는 뇌수막염 발병빈도가 훨씬 더 높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은 감염경로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뉩니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뇌수막염의 경우, 보통 자연스레 낫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됩니다.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특히 수막구균이란 세균에 감염된 경우엔 고열과 두통의 첫 증상이 나타난 후, 하루나 이틀 사이에 사망 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뇌손상, 청각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백신접종으로 사전예방이 가능한데요.

주의할 점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백신도 다르기 때문에, 원인균 별로 각각 접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박재완/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총무이사 : 세균성 뇌수막염은 아이들한테 제일 흔한 거가 세 가지 정도가 되는데요. 그 중에 먼저 1번이 헤모플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수막염이고요, 두 번째로 페렴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이고, 세 번째로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입니다. 엄마들이 뇌수막염 예방주사라 그러면 헤모플루스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이야기하는데요. 그걸 맞고 나서 모든 세균성 뇌수막염이 예방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각각에 예방주사가 다 따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치원을 다니는 6살 민서도 수막구균 예방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승연/38세, 보호자 (남민서/6세) : 주위에 걸렸다는 아이들도 봤고, 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것 같아서 예방접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출 후에 손을 철저하게 씻기고 있고요. 청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의 시기는 히브와 폐렴구균 뇌수막염의 경우, 생후 1년 안에, 수막구균은 만 2세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렸던 적이 있더라도 세균성 뇌수막염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 세균에 대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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