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류재준 씨가 수상을 거부하면서 난파 음악상 올해 수상자로 다시 선정된 소프라노 임선혜 씨가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선혜 씨는 어제 난파기념사업회 측에 원래 류씨에게 돌아갈 상이었던 만큼 자신은 상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임씨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류재준 씨가 수상을 거부한 이유와 같은 취지는 아니라면서, "뜨거운 논란이 된 상을 받고 싶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난파기념사업회는 류재준 씨가 "난파는 친일 음악인이었고, 과거 수상자 중 납득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며 수상을 거부하자, 차점자였던 임씨를 수상자로 재선정했습니다.
현재 공연 일정으로 유럽에 체류 중인 임씨는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고 수상자 통보를 받아들였으나, 뒤늦게 상황을 알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파기념사업회 측은 잇따른 수상 거부에 친일 논란이 불거져 다른 음악가를 다시 선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라, 올해 수상자는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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