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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봉 공장서 미국 브랜드 의류 생산" NK뉴스

"북한 선봉 공장서 미국 브랜드 의류 생산" NK뉴스
북한 선봉 지구에서 미국 상표의 의류가 생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최근 입수한 북한 선봉지구 공장의 제품 진열 사진에서 '중국산'으로 표기된 미국 의류 '랜즈 엔드'(Lands' End)의 상표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찍은 이 사진에는 미국 위스콘신주 닷지빌에 기반을 둔 랜즈 엔드의 상표가 붙은 다섯 벌의 셔츠가 등장한다고 NK뉴스는 설명했습니다.

NK뉴스는 고의든 아니든 미국 회사가 북한에 의류 생산 과정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것은 북한을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13570호를 어긴 것으로 100만달러 벌금형이나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랜즈 엔드 측은 NK뉴스에 현재 외주 제작 업체인 중국의 기업이 북한 회사에 재하도급을 준 것인지, 북한이 중국의 다른 기업의 의뢰를 받아 모조품을 생산하는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랜즈 엔드의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의 박음세 등을 세밀하게 관찰했을 때 합법적인 제품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 경우 중국 하도급 업체가 원청 업체에 알리지 않고 북한에 재하도급을 준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NK뉴스에 사진을 제공한 사람은 "상품에 '중국산'이라는 표식이 있기는 하지만 계약 일부가 북한에 위탁된 게 확실하다"며 "북한 공장의 임원이 '수출용'이라면서 품질에 꽤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랜즈 엔드 측은 중국 회사에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할 권한까지 준 것은 아니라면서 조사를 거쳐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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