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에 여야 대표와 국회에서 만나는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방적인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국정원 개혁 논의가 얼마나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 새누리당과 정부가 대체 휴일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에 평일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대체 휴일제를, 설과 추석연휴는 물론이고 어린이날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3. 지난 2010년, 20대 여성이 모텔에서 낙지를 먹다가 숨진 이른바 '낙지 살인 사건' 살인이냐 사고사냐를 두고 1심과 2심의 판결이 엇갈렸던 이 사건 피고인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4.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송과 별도로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5.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법원은 어제(11일) 오후 국정원이 신청한 김미희, 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통신확인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의원과 RO 조직과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6.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 즉, 화학적 거세와 관련한 국내 첫 임상결과가 나왔습니다. 약물 주입 석 달 뒤부터 최고 76%의 성범죄자에서 성 충동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골다공증이나 우울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7. 일본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프랑스의 한 주간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을 빗댄 만평을 실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끈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신문을 비롯해 도쿄 올림픽 개최를 우려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8. 국회에서 의결된 6개 구간의 철도 건설 예산 908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습니다. 감사원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기 때문인데 여당은 발끈했습니다.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은 정부가 손대지 못하도록 법을 고치겠다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