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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극장가 대격돌…1위는?

<앵커>

여느 때보다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화제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의 격돌도 예상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관상가인 내경.

왕위를 찬탈하려는 수양대군과 이를 막으려는 좌의정 김종서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송강호/'관상' 주연 : 천재 관상가가 만약에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든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영화적인 호기심이 거기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미스터고'에서 본 적자를 이번 작품으로 만회할 계획입니다.

문소리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스파이'도 선전하면서 개봉 1주일 만에 1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외화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도전장을 냅니다.

지난 여름 전 세계에서 8억 달러나  벌어들인 '슈퍼 배드2', 한국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픽사의 신작 '몬스터 대학교'도 가세합니다.

[허남웅/영화평론가 : 추석 시즌은 가족들이 모이는 기간인 만큼 특정계층을 노린 영화보다는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투자배급사들의 올 한해 성적표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뉴(NEW)가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숨바꼭질'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고, CJ E&M도 '베를린', '설국열차'로 선전했습니다.

쇼박스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롯데는 '더테러라이브'로 뒤를 이을 전망입니다.

가을 극장가의 또 다른 특징은 1위 영화에 대한 쏠림이 심하다는 겁니다.

그만큼 어느 영화가 추석연휴를 석권할지 영화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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