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사들을 포함해 350명이 넘는 경제학자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을 차기 연준 수장으로 추천하는 공동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서한은 옐런을 추천하는 이유로 그가 2005년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그동안 부의장으로 연준 지도부의 공감대를 효과적으로 구축해온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그가 고용 창출에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점도 덧붙였습니다.
서한은 이를 주도한 하이디 하트먼 여성정책연구소장과 조이스 제이콥슨 웨슬리언대 사회대학장이 백악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하트먼은 "전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가 유력하게 언급되는 바람에 옐런이 상대적으로 덜 드러나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 공동 서한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한은 서머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까칠하며 거들먹거리는 인물은 특히 연준처럼 합의로 결정이 이뤄지는 공조직에서는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서한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앨런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오바마를 보좌했던 크리스티나 로머와 로라 타이슨, 앨리스 리블린 등 모두 350명이 넘는 경제학자가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서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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