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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국 대통령 "시리아 내전, 지금이 끝낼 기회"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시리아 내전, 지금이 끝낼 기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군사개입이 아니라 국제사회 공동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에 '세계가 시리아의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기고문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군사적 공격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성공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시리아가 앞으로 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보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무력 사용에 대한 의회의 표결이 연기된 것과 관계없이 시리아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다른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장기간 미뤄지고 있는 시리아 국제평화회의를 '조건 없이' 조속히 소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누구의 소행이든 추가적인 화학무기 사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서 압도적으로 승인해야 하고,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유엔의 통제 하에 두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공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대안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면 공격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특히 화학무기 통제안이 실행에 옮겨지면 궁극적으로 내전 종식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리아 내 수십 곳에서 이런 노력이 완전히 이행된다면, 유엔 평화유지 인력이 다수 배치됨으로써 휴전에도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상황이 최선으로 전개된다면 이란이 포함된 제네바 평화회담 개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분쟁을 끝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가져올 부정적 결과도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내의 더 많은 비전투원이 미국의 미사일과 포탄에 무방비로 놓일 것이고, 이 가운데 발생하는 사상자는 미국을 향한 비난을 위해 과대 포장되고 이용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특히 제한적 공습의 효과는 잘해야 일시적일 뿐이라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행동은 미국의 더 깊고 장기간에 걸친 개입을 촉발해 난민의 추가적 발생을 초래할 공산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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