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된 지상 저장탱크 근처 지하수에서 리터당 6만4천 베크렐의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법정 허용한도는 6만 베크렐입니다.
고농도 트리튬이 검출된 곳은 지난달 19일 오염수 유출이 확인된 탱크에서 20m 떨어진 관측용 우물로, 지난 9일에는 2만9천 베크렐이었으나 10일에는 6만4천베크렐로 하루 사이에 두배 넘게 급상승했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트리튬 농도가 급상승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하수까지 방사능으로 오염됐을 경우 후쿠시마 원전 건물 아래로 흘러 들어가는 지하수를 중간에 퍼올려 바다로 방출함으로써 오염수 발생 자체를 줄이려는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게 됩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다쪽에 물엿 상태의 액제를 이용한 차수벽이 건설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원자로 1∼4호기 주변 지반이 밑에 스며든 물 때문에 물러져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액상화 피해가 우려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재 원전 부지 지하수위는 차수벽 공사로 지하수 흐름이 막히면서 지표의 1.2m 아래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서 고농도 트리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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