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해온 영변 실험용 원자로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이미 재가동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내 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영변 주변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전 주변 터빈 건물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연기의 색깔과 양을 볼 때 원자로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거나 가동에 인접한 상황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하얀 연기 관측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시험운전인지 본격적인 가동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5메가와트급 흑연감속로인 영변 원자로는 일정 기간 운전 후 폐 핵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에 상당하는 플루토늄 6kg을 추가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영변 원자로는 한때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7년의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폐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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