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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가 원금의 3배' 고리 사채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연 300%의 이자 폭리를 취한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어떻게 했을지 짐작이 가시죠.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급전이 필요한 영세상인이나 주부를 상대로 이자 명목으로 돈을 뜯어간 불법 대부업자 2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챙긴 이자는 원금의 300%, 법정 이자율 39%의 7배가 넘습니다.

59살 조 모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40여 명에게 높은 이자를 받고 총 3억 1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피해자들이 이자나 원금을 제때 갚지 않으면 직접 현금카드를 만들게 해 돈을 빼냈고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 : (대부업자가) 가게 찾아온다고 해서 밖에 있다가 가게도 못 들어가고, 영업도 못하고… ]

협박 문자메시지는 다반사, 피해자들에게 돈을 더 빌리게 한 뒤 높은 이자를 받는 일명 '꺽기 대출'까지 강요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부업자 : 리스크(위헙)가 있으니까요. 어차피 (채무자한테)떼이는 돈도 있고, 받을 돈도 있고 하니까, (이자를) 세게 받은 겁니다.]

경찰은 조 씨 등 불법 대부업자 2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또 다른 불법 대부 업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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