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송전탑 갈등을 풀기위해 밀양을 방문했습니다. 추석연휴 직후부터 공사가 재개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찾아간 밀양 단장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주민 면담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밖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송전탑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정 총리는 보상 방안을 앞세워 공사재개를 역설했지만 주민을 설득하지는 못했습니다.
[김준한/송전탑 반대위 공동위원장 : 국무총리와 우리 주민들과의 만남은 없었던 겁니다.]
8년을 끌어온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에 국무총리가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지중화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중화 건은 뺀다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걸리고 지중화 기술이 지금 축적도 안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
밀양에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빠르면 추석 연휴 이후 공사가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 대세입니다.
때를 맞춰 가구당 400만 원씩 1천800가구에 지급한다는 정부의 개별보상안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신고리원전 3호기가 오는 12월 시 운전하고 보통 8개월이 걸리는 송전선로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밀양 송전탑 공사는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을 통과하는 52기는 주민 반대로 지난 5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총리까지 나섰지만…' 밀양 송전탑, 풀리지 않는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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