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시리아 사태 관련 논의 주시중"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파기하고 서방의 군사개입을 배제하자는 러시아의 제안 이후 진행 중인 관련 논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는 오늘(11일) 국영TV에서 당분간 군사개입을 유보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새 접근이 진심이라면 잘못된 정책서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군사개입을 유보하겠다며 의회에 관련 결의안 표결 연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