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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원짜리 골동품이 中 억대 문화재로…

<앵커>

옛날 옛적 중국에서 만들어진 희귀한 고 미술품이라면서 공예품들을 억대 돈을 받고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실제론 중국 시장에서 3, 4만 원에 사온 물건이였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홍콩과 대만, 제주 국제 경매시장에 출품된 중국 청화백자입니다.

15세기 명나라 때 만들어진 중국 문화재와 닮았습니다.

함께 출품된 다른 3점과 묶어서 경매 시작가가 270억 원, 그러나 문화재청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드러났습니다.

골동품 판매업자 강 모 씨 등 4명은 중국 재래시장에서 사들인 이런 가짜 공예품을 골동품으로 속여 국내에 팔아왔습니다.

한 점당 불과 3~4만 원에 사들여와 최대 수백 배까지 값을 부풀렸습니다.

중국의 사설 감정사에게 돈 주고 산 가짜 감정서까지 이용했습니다.

[중국 골동품 사기 피해자 : (판매하면서) 소장가치고 매우 높다. 향후 가격이 오른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죠.]

유찰될 걸 알면서도 경매시장에 출품한 뒤 그 이력으로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갤러리 대표 등 22명은 가짜인 줄 모르고 위탁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박홍식/동해지방해양경찰청 외사계장 : 중국 공예품에 대해서 국내 전문가가 많이 없기 때문에 고미술 수집가, 일본 교수, 갤러리 대표들이 계약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해경은 비슷한 사기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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