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밀양 송전탑 문제와 관련해서 현지 주민을 찾아갔지만 설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총리까지 다녀갔으니 추석 지나고 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찾아간 밀양 단장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주민 면담이 이뤄지는 시간에도 밖에서는 주민 100여 명이 송전탑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정 총리는 보상안을 앞세워 공사재개를 역설했지만 주민들을 설득하지는 못했습니다.
[김준한/송전탑 반대위 공동위원장 : 오늘(11일) 국무총리와 우리 주민들과의 만남은 없었던 겁니다.]
8년을 끌어온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에 국무총리가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지중화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중화 건은 뺀다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걸리고 지중화 기술이 지금 측정도 안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
밀양에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빠르면 추석 연휴 이후 공사가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 대세입니다.
때를 맞춰 가구당 400만 원씩 1천800가구에 지급한다는 정부의 개별보상안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신고리원전 3호기가 오는 12월 시 운전하고 보통 8개월이 걸리는 송전선로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밀양 송전탑 공사는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을 통과하는 52기는 주민 반대로 지난 5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수 KNN)
정 총리 밀양 방문…송전탑 추석 이후 재개?
정 총리, 공사 재개 역설에 주민들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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