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비가 전국을 적셨습니다. 비는 토요일까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귀성길 날씨는 괜찮다는 예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새 긴팔 옷을 꺼내입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어제(10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에 78.5mm의 비가 오는 등,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촉촉한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홍영희/서울 신림동 : 글쎄 많이 쌀쌀해졌죠. 하여튼 너무 더웠기 때문에 시원하니까 진짜 살 것 같아요.]
대부분 그쳤지만, 내일 밤 중부지방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여름 폭염과 장마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면서 비가 오래 이어지는 겁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비가 그친 이후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고기압 세력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9월 마지막 날이 추석이었던 지난해엔 전국이 쾌청했지만, 올해보다 추석이 일주일 더 빨랐던 2011년엔 연휴 첫날부터 오늘처럼 가을비가 내리고 흐린 곳이 많아 보름달을 볼 수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귀성길에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보여 고향 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후반에서 20도 정도로, 성묘하기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김세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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