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계는 곧 돌아가지만 경영까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북한은 입주 기업에 올해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공단 입주기업들이 북측으로부터 면제받는 올해 세금은 지난해 납부했던 300만 달러보다는 적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입주 기업들은 면세조치를 반기면서도 떨어져 나간 거래처를 얼마나 빨리 원상회복할 수 있을지 자신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장 : 바이어들 유치가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됩니다. 개성공단 처음 시작할 때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처럼 계절에 민감한 업종들은 사실상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기창/입주업체 대표 : 이번 추석이 가장 특수였 거든요. 구정하고. 다 놓쳤죠 뭐. 시즌상품 이라는 게 다 그렇죠. 시즌 놓쳐버리면 그 시즌 일은 못 하는 거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협보험금을 신청했던 109개 업체 가운데 46개 업체가 실제로 보험금을 받아갔습니다.
이 중 몇 개 업체가 보험금을 반납하고 공단에 복귀할지도 공단 정상화의 변수 중 하나입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입주기업들은 최소한 내년 봄쯤 돼야 정상적으로 바이어들도 끌어들이고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업들은 하루라도 빨리 공단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공장을 계속 가동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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