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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화 반등세 지속…새 중앙은행 총재 '효과'

인도 루피화 반등세 지속…새 중앙은행 총재 '효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경제학자 출신 라구람 라잔이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로 취임한 이래 루피화 가치가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은 라잔 총재가 지난 4일 취임하면서 루피화 가치급락세를 막고자 취한 일련의 조치가 시장에 먹히고 있다며 연일 반색하고 있습니다.

라잔은 시중은행이 자금을 쉽게 확보하고 국외 거주 인도인 예금이 환율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로써 200억 달러가 인도로 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힘업어 루피화 환율은 급속히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환율은 지난 10일 달러당 63.84 루피에 마감됐습니다.

가치로는 지난 6일보다 2.2% 올랐습니다.

루피화 가치는 최근 5일간 블룸버그 통신의 통계대상인 189개 통화 가운데 가장 높게 상승했습니다.

루피화 가치는 지난달 28일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68.84 루피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컨설팅업체 '멕클라이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 자말 메클라이는 "인도와 전 세계 시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또다시 타격을 받더라도 루피화 환율은 향후 6개월에 걸쳐 달러당 58∼64 루피 범위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다 중앙은행이 국영 정유업체에 달러를 직접 매각키로 최근 결정함에 따라 월간 경상적자도 10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라잔 총재의 '약발'이 지속될지는 현재로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호주 컨설팅업체인 매쿼리에쿼티스리서치는 인도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저조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인도 금융시장 반등세가 '반짝 효과'로 그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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