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싸구려 골동품을 국보급 문화재로 속여 팔아 거액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해경에게 붙잡혔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11일) 중국의 싸구려 골동품을 수입해 국보급 문화재로 속여 팔아 3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52살 강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강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중국 재래시장 등에서 사들인 싸구려 골동품 약 450여 점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해 마치 국보급 문화재인 양 속여 팔아 3억4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의 조사결과 이 골동품은 1점에 3만6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중국 사설 감정사에게 돈을 주고 감정서를 발급받아 홍콩, 대만, 제주 옥션 경매에 올리고 도록을 만들어 골동품을 국보급 진품인 양 믿게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당태종 능에서 도굴했다', '1점에 약 50억∼80억원은 호가한다'라고 속여 판매했으나 감정 결과 모두 근현대에 제작된 모조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을 왕래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 의약품인 북한산 주사약 600여 개를 몰래 반입해 '북한 김일성이 맞았던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관계자는 가짜 중국 골동품과 북한산 주사약 구입 시 반드시 전문가의 감정과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산 골동품을 국보급 속여 수억원 챙긴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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