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배추 19.7t가량이 지난 7월 가락시장에서 유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명복 교육의원은 11일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산지수집상 이모씨가 출하한 배추 20t에서 살충제 이프로디온이 기준치의 두 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배추 중 19t727kg은 도·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73kg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가 사들였으나, 센터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하는 안전성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돼 전량 폐기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한 검사에서 잔류농약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 9건 가운데 6건이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수거된 채소류였다고 발표한 이후 최 의원이 후속 조사를 통해 밝힌 것이다.
당시 서울시는 "학교에 공급하려고 친환경유통센터에 출하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벌인 사전 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와 해당 물량을 전부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식약처는 "사전 검사가 아닌 유통단계 제품에 대한 점검에서 부적합으로 적발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최 의원은 "농산물이 식약처 발표대로 유통과정에서 수거된 것이 맞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폐기한 것은 일부분일 뿐 나머지 대부분 물량은 그대로 서울 시민의 밥상에 올려졌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준 이상 농약 검출 배추 20t 시중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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