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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감독은 수행 중'…개막식 불참

'BIFF 개막작 감독은 수행 중'…개막식 불참
내달 3일 개막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개막작 감독을 직접 만나볼 수 없게 됐습니다.

BIFF 조직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부탄 영화 '바라:축복'((Vara:A Blessing)의 키엔체 노르부(52)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부탄에서 이름 높은 승려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이 이 시기에 이미 예정돼 있던 동굴수행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불참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이래 개막작 감독이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7살 때 부탄의 위대한 종교적 지도자 잠양 키엔체 왕포의 환생임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1993년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의 '리틀부다' 제작에 견습으로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조직위원회 측은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승려인 그를 관객이 이해해줄 것으로 보고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동영상으로 감독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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