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에서 10일(현지시간) 잇따른 폭탄 테러로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에서 동북쪽으로 60㎞ 떨어진 과거 알카에다의 거점 바쿠바에서는 야외 시장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폭발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라티피야 마을에서는 커피숍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5개월 동안에만 총격과 각종 폭탄 테러로 4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숨진 사람도 804명에 달한다.
2007년 정점을 이룬 이라크의 폭력 사태는 미군의 병력 증파와 새로운 안정화 전략에 따라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각종 테러와 맞물리면서 정정 혼란과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정부군이 수니파 시위대를 무력진압한 '하위자 사건'을 계기로 종파 분쟁이 심해져 2006∼2007년의 내전이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두바이=연합뉴스)
이라크 곳곳서 폭탄 테러로 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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