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달 말 발생한 '안구적출 사건' 피해 아동이 오늘(10일) 의안 이식 수술을 받습니다.
홍콩 언론은 유명 안과의사가 운영하는 광둥성 선전의 한 병원에서 오늘 소년의 의안 이식 수술을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소년은 지난 8일 수술을 위해 거주지인 산시성을 떠나 선전에 도착했습니다.
의안 이식은 외관상 정상인과 같은 모습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력 회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의료진은 4∼8주 후 의안 이식이 마무리된 뒤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장치를 추가로 달아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혀나 이마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장치는 사물의 2차원 형태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이미 이 장치를 주문했으며 소년이 앞으로 수개월 이상 장치 사용법을 배워야 하고 필요하다면 독일이나 일본에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시된 전자 눈의 이식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술 발전에 5∼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현재로서는 소년의 시력 회복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소년은 아직도 자신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의료진은 병원 측이 30만 홍콩달러, 우리 돈 4천2백만 원에 달하는 이번 치료비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믿을 만한 자선단체와 함께 돈을 모아 소년의 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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