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말벌이 사람뿐 아니라 꿀벌까지 집중 공격해 양봉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채집망에 갇힌 말벌이 출구를 찾아다닙니다.
중간 크기의 말벌부터 손가락 두 마디만 한 장수말벌도 보입니다.
먹잇감을 찾는 말벌떼가 시도 때도 없이 벌통을 습격하자 농가에서 말벌 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한나절 동안 잡은 건데 1백 마리가 넘습니다.
장수말벌 10여 마리가 꿀벌 한 통을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한 시간 남짓.
장수말벌의 사냥에 꿀벌은 죽고 유충은 먹잇감이 됩니다.
장수말벌을 퇴치하는 방법은 꿀통 옆에서 공격하는 말벌을 한 마리씩 잡아내는 것뿐 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외래종인 등검은 말벌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등검은 말벌은 벌통을 공격하는 장수말벌과는 달리 날아다니는 토종벌을 직접 사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짧은 개화기로 꿀 수확량이 줄어든 양봉 농가는 외래종까지 합세한 말벌의 공격으로 궁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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