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성남보호관찰소를 분당 서현동으로 옮기지 않겠다고 물러났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새벽 이전 닷새만에 백기를 든겁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는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서현 역세권 업무용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새벽 기습적으로 보호관찰소를 서현동으로 이전한 지 닷새 만입니다.
법무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현동 청사에서는 어떠한 업무도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호관찰소 이전을 반대해온 주민들은 어제(9일) 자정쯤 보호관찰소 앞에서 진행해 온 농성을 푼데 이어 오늘로 예정된 초등학교 등교거부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호관찰소의 서현동 이전이 완전히 백지화될 때까지 범대책위원회를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00년 설립된 성남보호관찰소는 수진2동에서만 세 번 옮겼고 근처 구미동, 여수동, 야탑동 등으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주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보호관찰소의 기습 이전 이후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새누리당과 법무부는 어제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이전 계획 전면 재검토 쪽으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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