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잊혀졌던 풍경화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고흐가 그린 '해 질 녘 몽마주르에서'라는 이름의 풍경화를 공개했습니다.
대형 캔버스에 바람에 날리는 듯한 나무와 수풀, 하늘 등 풍경을 담은 유화 작품입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이 작품을 개인 소장가로부터 넘겨받은 뒤 진품 확인 작업을 거쳐 처음 공개했습니다.
미술관은 작품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1888년 7월4일자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그동안 잊혀져 있었습니다.
1908년 노르웨이의 한 수집가가 이 작품을 사들였지만 모사품이라고 생각하고 다락방에 여러해 동안 처박아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고흐가 편지에서 묘사한 내용과 고흐 특유의 화풍과 기법, 재료 등을 종합해 이 작품이 진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진품 확인 검사에 참여한 루이스 반 틸보르그 연구원은 이번 작품의 발견은 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며 이 작품이 고흐의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이 작품을 오는 24일부터 일반을 상대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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