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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청장 '혼외아들 의혹' 강력 대응

"정정보도 청구…유전자 검사 용의도 있다"

<앵커>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서 강공으로 맞섰습니다.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필요하면 유전자 검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9일)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습니다.

채 총장은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며, 유전자 검사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사실이 아니라고만 짧게 반박했던 것에 비해 대응 강도를 높인 겁니다.

조선일보는 지난주 금요일 혼외 아들 의혹 제기에 이어, 오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아이가 다녔던 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적혀 있었다며 의혹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혼외 아들임을 입증할만한 직접적인 증거나 증언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검찰 고위 간부들은 송사에 휘말리는 것 자체로 검찰 조직이 입게 될 타격을 우려해 지난주 총장이 법적 대응을 참았던 것뿐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간부들은 당사자에게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기사가 계속 보도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채 총장은 오늘 평소처럼 출근해 간부들과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에 굳건히 대처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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